[ 앵커 ]

조희대 대법원장이 여당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 사건 처리를 외부 인사와 논의한 적 없다는 건데요.

민주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진기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법원은 오늘 오후 입장문을 통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총리 등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처리에 대해 논의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이 대통령 사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물론이고 외부 인사 누구와도 논의한 바 없고, 의혹에 거론된 사람들과 대화나 만남을 가진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법원장의 오늘 입장 표명은 여당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의혹 제기와 사퇴 압박의 대응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조 대법원장이 정치권의 압박에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금요일 사법 독립을 강조한 뒤 닷새만 이기도 합니다.

조 대법원장과 함께 의혹에 거론되는 당사자들도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인데요.

앞서 한 전 총리도 조 대법원장과 만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몇 달 전 같은 의혹이 떠돌 당시에 참석자로 거론된 전직 검찰총장도 조 대법원장과 만난 사실이 없으며 서로 모르는 사이라는 입장입니다.

조 대법원장의 오늘 퇴근길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여권의 사퇴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 등이 이어졌지만 조 대법원장은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고 대법원을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뉴스리뷰]

#조희대 #대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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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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