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년 고용률이 16개월째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기업을 향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주문했습니다.
이에 삼성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은 일제히 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정부 기조에 발맞추고 나섰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이 앞으로 5년간 매년 1만 2천 명, 모두 6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도체와 바이오, 인공지능 같은 미래 성장산업 분야에서 인재 확보에 나섭니다.
LG그룹도 3년간 1만 명을 신규 채용합니다.
이 중 7천 명은 신입사원으로, AI·바이오·클린테크 등 미래사업을 비롯해 배터리와 전장, 냉난방공조 같은 B2B 사업과 R&D 분야에서 우수 인재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모두 7,2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내년에는 청년 채용 규모를 1만 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채용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SDV 전환 가속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됩니다.
SK는 올해 모두 8천여 명을 채용하고, AI, 반도체, 디지털전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인재가 선발 대상입니다.
한화는 올해 하반기 3,500명을 뽑기로 했는데 상반기보다 채용 규모가 1,400여 명 늘었습니다.
포스코도 5년간 1만 5천 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고, 올해는 당초 계획보다 400명을 늘려 3천 명을 모집합니다.
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1만 명을 새로 뽑습니다.
재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재명 대통령의 청년 고용 확대 주문이 나온 지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16일, 국무회의)>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청년도 기업도 국가도 모두가 윈윈하는 경제성장의 새 물꼬를 트자는 간곡한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삼성의 경우 기존 예정된 채용 규모는 더 적은 수준이었지만, 이재용 회장의 결단으로 5년간 6만 명이라는 대규모 채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일선 / 한국CXO연구소장> "새 정부가 들어서면 기업들도 정부의 경제 정책 등에 힘을 보태는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와 고용 발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실제 발표 계획이 얼마만큼 충실히 이행됐는지 등을 정밀하게 검증해 보는 것도 중요한 대목입니다."
재계는 다음 달 21일 한국경제인협회 주관으로 대규모 채용박람회도 열어 청년 구직자들을 만납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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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청년 고용률이 16개월째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기업을 향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주문했습니다.
이에 삼성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은 일제히 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정부 기조에 발맞추고 나섰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이 앞으로 5년간 매년 1만 2천 명, 모두 6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도체와 바이오, 인공지능 같은 미래 성장산업 분야에서 인재 확보에 나섭니다.
LG그룹도 3년간 1만 명을 신규 채용합니다.
이 중 7천 명은 신입사원으로, AI·바이오·클린테크 등 미래사업을 비롯해 배터리와 전장, 냉난방공조 같은 B2B 사업과 R&D 분야에서 우수 인재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모두 7,2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내년에는 청년 채용 규모를 1만 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채용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SDV 전환 가속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됩니다.
SK는 올해 모두 8천여 명을 채용하고, AI, 반도체, 디지털전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인재가 선발 대상입니다.
한화는 올해 하반기 3,500명을 뽑기로 했는데 상반기보다 채용 규모가 1,400여 명 늘었습니다.
포스코도 5년간 1만 5천 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고, 올해는 당초 계획보다 400명을 늘려 3천 명을 모집합니다.
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1만 명을 새로 뽑습니다.
재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재명 대통령의 청년 고용 확대 주문이 나온 지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16일, 국무회의)>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청년도 기업도 국가도 모두가 윈윈하는 경제성장의 새 물꼬를 트자는 간곡한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삼성의 경우 기존 예정된 채용 규모는 더 적은 수준이었지만, 이재용 회장의 결단으로 5년간 6만 명이라는 대규모 채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일선 / 한국CXO연구소장> "새 정부가 들어서면 기업들도 정부의 경제 정책 등에 힘을 보태는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와 고용 발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실제 발표 계획이 얼마만큼 충실히 이행됐는지 등을 정밀하게 검증해 보는 것도 중요한 대목입니다."
재계는 다음 달 21일 한국경제인협회 주관으로 대규모 채용박람회도 열어 청년 구직자들을 만납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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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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