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이 국민의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당원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11만여 명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통일교의 집단 입당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한편, 특검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별건 수사 주장에 대해서는 공개 반박했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신도로 추정되는 국민의힘 당원 11만여 명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통일교가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지난해 총선에 개입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신도들을 입당시켰단 의혹에 관해서입니다.
특검팀이 500만 명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와 120만 명의 통일교 신도 명단을 대조 작업한 결과, 11만 3천여 명이 공통 추출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쟁점은 11만 명 중, 전당대회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은 몇 명일지 여부인데 특검은 구체적인 숫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전당대회와 총선을 앞두고 가입한 신규 당원은 16만여 명이고 그 가운데 통일교인이 3,500명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
특검은 자료를 분석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교인 가입 요청 혐의를 받는 김건희 씨 등에 대해 정당법 위반 적용을 검토할 전망입니다.
한편, 특검은 일각에서 제기된 '별건 수사' 지적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특히 삼부토건 주가조작 등으로 구속된 피의자의 공소장에 김건희 씨의 이름이 나오지 않아 별건 수사라는 주장에 대해 수긍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특검법상 수사 대상으로 정해진 모든 의혹의 진위 여부와 실체를 밝히는 것이 수사의 목표"라며 "필요한 수사를 하지 않고 김 씨의 관여 여부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출되거나 권한이 부여되지 않은 사인이 사익을 위해 법치 시스템을 파괴한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본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은 수사는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문수진]
[뉴스리뷰]
#국민의힘 #압수수색 #통일교 #김건희특검 #별건수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윤주(boat@yna.co.kr)
김건희 특검이 국민의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당원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11만여 명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통일교의 집단 입당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한편, 특검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별건 수사 주장에 대해서는 공개 반박했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신도로 추정되는 국민의힘 당원 11만여 명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통일교가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지난해 총선에 개입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신도들을 입당시켰단 의혹에 관해서입니다.
특검팀이 500만 명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와 120만 명의 통일교 신도 명단을 대조 작업한 결과, 11만 3천여 명이 공통 추출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쟁점은 11만 명 중, 전당대회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은 몇 명일지 여부인데 특검은 구체적인 숫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전당대회와 총선을 앞두고 가입한 신규 당원은 16만여 명이고 그 가운데 통일교인이 3,500명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
특검은 자료를 분석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교인 가입 요청 혐의를 받는 김건희 씨 등에 대해 정당법 위반 적용을 검토할 전망입니다.
한편, 특검은 일각에서 제기된 '별건 수사' 지적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특히 삼부토건 주가조작 등으로 구속된 피의자의 공소장에 김건희 씨의 이름이 나오지 않아 별건 수사라는 주장에 대해 수긍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특검법상 수사 대상으로 정해진 모든 의혹의 진위 여부와 실체를 밝히는 것이 수사의 목표"라며 "필요한 수사를 하지 않고 김 씨의 관여 여부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출되거나 권한이 부여되지 않은 사인이 사익을 위해 법치 시스템을 파괴한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본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은 수사는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영상편집 박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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