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이 김건희 씨의 오빠 등 김건희 일가에 대한 본격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증거인멸 혐의와 김상민 검사 관련 의혹 등을 수사할 방침인데요.

'금거북이 청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입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이 김건희 씨 오빠 김진우 씨를 재소환했습니다.

'이우환 그림 청탁'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검사의 신병을 확보한 지 이틀 만입니다.

김 전 검사는 김 씨로부터 구매 대금을 받고 자신이 그림을 대신 사준 것뿐이라고 주장하지만, 특검은 청탁 대가로 그림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씨를 상대로 김 전 검사와의 관계를 비롯해 청탁 의혹 전반을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씨 일가는 증거인멸과 수사 방해 의혹도 받고 있는데 특검은 본격적인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김형근 / '김건희 의혹' 특검보> "김건희 씨가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각종 물품들이 발견된 것과 관련하여 김건희 씨 친인척의 증거은닉 및 수사 방해 혐의를 본격적으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우환 그림은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으로 김진우 씨 장모의 집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는 발견됐는데, 만약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그림을 은닉한 것이라면 김 씨 역시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건희 씨 모친의 요양원 사무실에서 발견된 '금거북이'도 본격 수사에 들어갑니다.

특검은 최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당시 비서였던 박 모 씨의 사무실 및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특검은 박 씨가 이 전 위원장의 일정 등을 관리했던 측근인 점을 들어, 이 전 위원장이 김 씨에게 금거북이를 전달하고 직을 받아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포렌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영상편집 김미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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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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