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 수적 열세에 놓인 국민의힘이 장외집회 등을 통해 원내 투쟁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대국민 여론전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이 같은 움직임이 사실상의 '대선 불복'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정기국회 '강 대 강' 대치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대구 장외투쟁에 이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모인 경북 경산 산업단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국민의힘.
'만약 합의문에 서명했더라면 탄핵당했을 것'이란 이재명 대통령의 타임지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한미 관세 협상을 겨냥한 파상공세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실상 관세 협상이 완전히 실패였음을 인정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새카맣게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여권이 제기한 조희대 대법원장 '비밀 회동설'에 대한 법적 대응에도 나섰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서영교·부승찬 의원을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정청래 대표와 유튜버 김어준 씨도 추가 고발할 방침입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더 이상 면책특권 뒤로 숨지 마시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거짓 사실을 유포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드립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말에도 서울에서 집회를 열어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겠단 방침인데, 민주당은 대선불복 세력의 '장외 투정'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설적이게도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고마운 일이기도 합니다. 국민의힘 최약의, 최약체 지도부 땡큐입니다."
통일교·신천지 교인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다수 활동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진상 규명을 촉구하면서 대야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신천지 10만 책임당원 의혹이 덮어진다면 민주주의 헌정질서는 언제든 흔들릴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을 상대로 '내란 정당' 청산론에 더해 종교 유착 의혹까지 적극 부각한 민주당은 이른바 '위헌 정당' 심판론도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반면 조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총리의 회동 의혹에 대해선 추가 의혹 제기나 관련 공세를 자제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김도이]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국회에서 수적 열세에 놓인 국민의힘이 장외집회 등을 통해 원내 투쟁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대국민 여론전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이 같은 움직임이 사실상의 '대선 불복'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정기국회 '강 대 강' 대치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대구 장외투쟁에 이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모인 경북 경산 산업단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국민의힘.
'만약 합의문에 서명했더라면 탄핵당했을 것'이란 이재명 대통령의 타임지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한미 관세 협상을 겨냥한 파상공세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실상 관세 협상이 완전히 실패였음을 인정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새카맣게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여권이 제기한 조희대 대법원장 '비밀 회동설'에 대한 법적 대응에도 나섰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서영교·부승찬 의원을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정청래 대표와 유튜버 김어준 씨도 추가 고발할 방침입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더 이상 면책특권 뒤로 숨지 마시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거짓 사실을 유포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드립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말에도 서울에서 집회를 열어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겠단 방침인데, 민주당은 대선불복 세력의 '장외 투정'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설적이게도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고마운 일이기도 합니다. 국민의힘 최약의, 최약체 지도부 땡큐입니다."
통일교·신천지 교인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다수 활동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진상 규명을 촉구하면서 대야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신천지 10만 책임당원 의혹이 덮어진다면 민주주의 헌정질서는 언제든 흔들릴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을 상대로 '내란 정당' 청산론에 더해 종교 유착 의혹까지 적극 부각한 민주당은 이른바 '위헌 정당' 심판론도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반면 조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총리의 회동 의혹에 대해선 추가 의혹 제기나 관련 공세를 자제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김도이]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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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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