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법사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의 청문회 실시계획서가 가결됐습니다.
추미애 위원장과 나경원 의원이 대치하며 '추나 대전'도 또 다시 벌어졌는데요.
서로 말폭탄을 주고받으면서, 법사위는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법사위 검찰개혁 입법청문회 도중 조희대 대법원장 긴급 청문계획서를 상정한 추미애 법사위원장.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주도로 가결됐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대선개입 의혹 관련 긴급 현안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건을 이와 같이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그러면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국민의힘은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가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국회 법사위에서는 한 마디로 사법 파괴의 입법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여야는 법사위 시작부터 조 대법원장 논란을 놓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조 대법원장 회동설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을 비판하며 붙인 손팻말을 두고, 민주당이 팻말을 떼라고 거듭 문제 삼은 겁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초선 의원님은 가만히 앉아계시고 5선 의원님께서는 불법 유인물부터 철거해주시기 바랍니다."
손팻말 실랑이 끝에 법사위는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게 시작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팻말을 뗄 테니 우선 발언 기회부터 달라고 거듭 맞서다가 2분 만에 무더기로 퇴장 명령을 받았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발언권을 박탈하는 건 의회 독재입니다!"
나경원 의원이 퇴장 명령에도 계속 나가지 않자, 급기야 '윤석열 오빠'라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이렇게 하는 것이 윤석열 오빠한테 무슨 도움이 되십니까, 나경원 의원님?"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 얘기를 왜 합니까 여기서?"
국민의힘은 "발언권 박탈은 의회 역사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지만, 민주당은 "다중이 위력을 행사해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며 "국회선진화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정혜진]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홍서현(hsseo@yna.co.kr)
국회 법사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의 청문회 실시계획서가 가결됐습니다.
추미애 위원장과 나경원 의원이 대치하며 '추나 대전'도 또 다시 벌어졌는데요.
서로 말폭탄을 주고받으면서, 법사위는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법사위 검찰개혁 입법청문회 도중 조희대 대법원장 긴급 청문계획서를 상정한 추미애 법사위원장.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주도로 가결됐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대선개입 의혹 관련 긴급 현안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건을 이와 같이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그러면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국민의힘은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가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국회 법사위에서는 한 마디로 사법 파괴의 입법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여야는 법사위 시작부터 조 대법원장 논란을 놓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조 대법원장 회동설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을 비판하며 붙인 손팻말을 두고, 민주당이 팻말을 떼라고 거듭 문제 삼은 겁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초선 의원님은 가만히 앉아계시고 5선 의원님께서는 불법 유인물부터 철거해주시기 바랍니다."
손팻말 실랑이 끝에 법사위는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게 시작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팻말을 뗄 테니 우선 발언 기회부터 달라고 거듭 맞서다가 2분 만에 무더기로 퇴장 명령을 받았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발언권을 박탈하는 건 의회 독재입니다!"
나경원 의원이 퇴장 명령에도 계속 나가지 않자, 급기야 '윤석열 오빠'라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이렇게 하는 것이 윤석열 오빠한테 무슨 도움이 되십니까, 나경원 의원님?"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 얘기를 왜 합니까 여기서?"
국민의힘은 "발언권 박탈은 의회 역사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지만, 민주당은 "다중이 위력을 행사해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며 "국회선진화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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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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