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 첫 날, 지난 1차 지급 때와 같이 행정복지센터엔 현장 신청자들의 발길이 몰렸습니다.

소비쿠폰이 다시 풀리면서 소상공인들은 추석 대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 국민의 90%에게 10만 원씩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 첫 날.

행정복지센터는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리는 어르신들로 북적입니다.

1차 때와 같이 첫 주에는 출생년도별 요일제가 시행됐지만, 내용을 잘 몰라 발길을 돌리는 어르신들도 있었습니다.

<현장음> "몇 년생이세요? 40년생. 40년생. 선생님도 금요일에 오셔야 될 거 같아요."

2차 소비쿠폰 역시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문일순 / 세종시 종촌동> "인터넷을 못하니까 직접 왔어요. 뭐 나물같은거 사고 추석 반찬같은거 사고싶어요”

선불카드나 지류형 상품권 희망자는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만 가져가면 수령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간소화됐습니다.

2차 소비쿠폰은 건강보험료 등을 기준으로 소득과 재산 상위 10%는 받을 수 없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지난 1차 소비쿠폰 당시 매출에 숨통이 트였다며 추석을 앞두고 지급되는 이번 2차 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권순선 / 아이스크림 매장 점주> "사람들이 돈을 써야된다는 생각으로 쉽게 돈을 썼던거 같아요. 그래서 자영업자들한테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된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박명희 / 미용실 점주> “조금 잘 안되는 거 같은데 앞으로 추석 때 2차 쿠폰이 나오면 잘 될거 같은 느낌이 들고 앞으로 잘 (매출이)나왔으면 좋겠어요.”

지급 대상자 여부는 카드사나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과 콜센터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차 소비쿠폰은 다음 달 31일까지 신청을 해야 받을 수 있고, 11월 30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됩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김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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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