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신부의 타이레놀 복용이 태아의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임신 중 타이레놀 사용 제한을 권고했는데요.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아 이번 조치를 두고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나와계시죠?

<질문 1> 타이레놀은 우리에게 무척 익숙한 약입니다. 열나거나 머리 아플 때, 진통제로 널리 쓰이는 약인데 먼저, 타이레놀은 어떤 약인지부터 설명 부탁드립니다.

<질문 2> 타이레놀이 갑자기 수면위로 떠 오르게 된 건,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기자회견 때문인데요. 임신부가 복용할 경우 태아의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타이레놀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임신부의 자폐아 출산 위험을 높인다는 건데요. 어떤 근거로 이런 얘기를 한 건가요?

<질문 2-1>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해열진통제입니다. 이 성분 단일제 및 복합제로 허가받은 제품이 굉장히 많을 텐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논리라면 이런 약들 역시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질문 3> 타이레놀과 달리 '애드빌'과 같은 진통제는 애초에 권장되지 않았는데요. 둘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질문 4> 그러나 타이레놀과 자폐의 연관성에 대해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FDA는 아직 뚜렷한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하고요, 미 산부인과학회는 타이레놀이 임신부에게 안전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의료계에선 어떤 점에 주목하고 있나요?

<질문 4-1>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주장에 대해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고 임신부들의 불필요한 공포를 조장하는 매우 위험한 행태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교수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질문 5>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은 그동안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져 왔는데요.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임신부들은 불안감이 클 것 같습니다. 당장 열이 나면 약을 복용해도 될까요?

<질문 6> 이제 시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FDA는 인과 관계가 확립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는데요.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따라 타이레놀의 입지가 좌우될 전망인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이에 따른 파장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질문 7> 논란이 확산되자 우리 정부는 향후 해당업체에 이에 대한 의견과 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관련 자료와 근거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어떤 점이 규명돼야 할까요?

#타이레놀 #트럼프 #자폐증 #임신부 #제한권고 #F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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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나(bonam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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