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이번 주 목요일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등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무제한토론, 즉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대치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여당 주도로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민주당은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 분리를 골자로 하는 이 법안을 오는 목요일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가장 아쉬운 점으로 여야 대화와 협치의 부재를 꼽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또다시 무제한 토론을 예고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야당으로서 목소리를 높여도 잘 통하지 않고, 우리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수단이 모든 법에 대해서 필리버스터를 해야 되는…"
국민의힘은 쟁점 법안뿐 아니라 본회의에 상정될 비쟁점 법안 69개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국회 의석수에서 압도적 우위인 민주당이 하루에 1건씩 살라미 식으로 법안 처리를 하더라도 최소 69일간 필리버스터를 할 수 있는 셈입니다.
야당의 이같은 전략에 민주당은 중점 법안 4건만을 선별적으로 상정한다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문금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정부조직법, 방송미디어통신위법, 국회법, 국회 상임위 위원 정수규칙. 이 4건 정도만 처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밖에 민주당이 배임죄를 폐지하겠다고 한 걸 놓고도 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혐의를 없애려는 시도라며 반발하는 등 여야의 대치 전선은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양당 원내지도부는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 이틀째 회동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김경미]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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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민주당이 이번 주 목요일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등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무제한토론, 즉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대치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여당 주도로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민주당은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 분리를 골자로 하는 이 법안을 오는 목요일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가장 아쉬운 점으로 여야 대화와 협치의 부재를 꼽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또다시 무제한 토론을 예고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야당으로서 목소리를 높여도 잘 통하지 않고, 우리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수단이 모든 법에 대해서 필리버스터를 해야 되는…"
국민의힘은 쟁점 법안뿐 아니라 본회의에 상정될 비쟁점 법안 69개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국회 의석수에서 압도적 우위인 민주당이 하루에 1건씩 살라미 식으로 법안 처리를 하더라도 최소 69일간 필리버스터를 할 수 있는 셈입니다.
야당의 이같은 전략에 민주당은 중점 법안 4건만을 선별적으로 상정한다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문금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정부조직법, 방송미디어통신위법, 국회법, 국회 상임위 위원 정수규칙. 이 4건 정도만 처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밖에 민주당이 배임죄를 폐지하겠다고 한 걸 놓고도 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혐의를 없애려는 시도라며 반발하는 등 여야의 대치 전선은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양당 원내지도부는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 이틀째 회동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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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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