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엔드 이니셔티브'를 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연설에서는 북한이 언급되지 않았는데요.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북미 대화가 성사될 수 있을지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과 전망해 보겠습니다.

<질문 1>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유엔총회 기조연설부터 짚어볼게요.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대결 종식의 방법론으로 교류, 관계정상화, 비핵화의 영문 첫 글자를 딴 '엔드(END)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는데요. 앞서 이 대통령이 제시한 '중단·축소·비핵화'로 이어지는 3단계 비핵화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질문 2> “END는 비핵화(D)가 진전되지 않으면 다른 것들은 진전될 수 없는 구조”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라는 것은 절대로,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잖아요.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북한이 반응을 보일까요?

<질문 3> 이 대통령이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하면서, 북미 사이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관계 정상화 노력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얘기한 걸까요?

<질문 4>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조건부 북미 대화 제안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기회인 유엔총회 기조연설 때 북한과 관련한 언급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의 러브콜에 답이 없는 건,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아직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대응하려는 걸까요?

<질문 4-1>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관계나 한반도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었습니다. 한국은 관세·무역 협상 타결 국가를 나열하면서 한 차례 언급됐을 뿐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질문 5> 로이터통신이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은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북미 간 물밑 조율과정을 거쳐 10월 APEC 계기로 북미 정상이 만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예상도 나오는데요?

<질문 6>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의 문턱을 올려놓은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하기 어려운 지도자이잖아요. 대화 재개를 위해 북한의 핵 보유를 묵인할 여지도 있다고 보세요?

<질문 7> 이번 유엔총회에는 북한 측 고위급 대표단이 7년 만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차관급인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두고 북미 간 뉴욕 채널의 소통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었는데요?

<질문 8> 우리시간으로 내일(25일) 새벽, 이 대통령이 한국 정상 최초로 유엔 안보리에서 공개 토의를 주재합니다. 어떤 의미가 있고, 또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지 짚어 주세요.

<질문 9> 우크라이나 전쟁도 잠깐 짚어볼게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며 태도를 급선회했습니다. 러시아를 “종이 호랑이”라고 부르며 최근 잇따른 영공 침범 사례와 관련해 나토 회원국들이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할 권리가 있다고도 강조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 국면을 맞을 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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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tini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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