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5일) 여야는 정부조직법 본회의 처리를 놓고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여당 주도로 법안이 상정되자, 야당은 무제한 토론에 들어갔습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원내대표 회동이 파행으로 끝나면서 예견된 수순이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본회의가 시작된 건 오늘(25일) 오후 세 시 반쯤.
APEC 정상회의 관련 국회 결의안과 국정감사 관련 안건, 문신사법과 산불피해 구제 지원 법안 등은 큰 이견 없이 처리됐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파열음이 났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여야의 대치는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반발 속에 법안을 상정했고,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시작했습니다.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는 본회의 시각을 늦추면서까지 긴밀한 대화를 이어갔는데, 결국 의견 차이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원내대표 회동에선 쟁점 법안을 상정해 처리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과, 여야 합의된 법을 먼저 상정해 처리하자는 국민의힘의 입장이 크게 갈린 겁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비쟁점 법안은 합의 통과를 다 합의한 내용인데, 합의한 사안인데 거기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필버(필리버스터)를 걸겠다고 하니…."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합의된 법안을 제껴놓고 굳이 합의가 안 된 법안을 먼저 상정해서 통과시키겠다고 하는 의도를 저는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제한 토론은 24시간이 지나면 표결로 강제 종료할 수 있기 때문에 표결은 내일 오후에야 가능할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조직법 개정안 이외에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정부 부처 개편에 따라 위원회를 조정하는 국회법 개정안, 또 국회 증감법 개정안 등 3개의 쟁점 법안들이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들에 대해 하나하나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만큼, 상정을 하기로 하면 본회의는 4박 5일의 일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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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오늘(25일) 여야는 정부조직법 본회의 처리를 놓고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여당 주도로 법안이 상정되자, 야당은 무제한 토론에 들어갔습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원내대표 회동이 파행으로 끝나면서 예견된 수순이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본회의가 시작된 건 오늘(25일) 오후 세 시 반쯤.
APEC 정상회의 관련 국회 결의안과 국정감사 관련 안건, 문신사법과 산불피해 구제 지원 법안 등은 큰 이견 없이 처리됐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파열음이 났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여야의 대치는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반발 속에 법안을 상정했고,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시작했습니다.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는 본회의 시각을 늦추면서까지 긴밀한 대화를 이어갔는데, 결국 의견 차이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원내대표 회동에선 쟁점 법안을 상정해 처리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과, 여야 합의된 법을 먼저 상정해 처리하자는 국민의힘의 입장이 크게 갈린 겁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비쟁점 법안은 합의 통과를 다 합의한 내용인데, 합의한 사안인데 거기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필버(필리버스터)를 걸겠다고 하니…."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합의된 법안을 제껴놓고 굳이 합의가 안 된 법안을 먼저 상정해서 통과시키겠다고 하는 의도를 저는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제한 토론은 24시간이 지나면 표결로 강제 종료할 수 있기 때문에 표결은 내일 오후에야 가능할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조직법 개정안 이외에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정부 부처 개편에 따라 위원회를 조정하는 국회법 개정안, 또 국회 증감법 개정안 등 3개의 쟁점 법안들이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들에 대해 하나하나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만큼, 상정을 하기로 하면 본회의는 4박 5일의 일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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