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그계 대부'로 불린 코미디언 전유성 씨가 별세했습니다.
최근 앓던 폐 기흉 증세가 나빠지면서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개그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특유의 입담과 인품으로 '개그계 대부'라 불린 코미디언 전유성 씨가 향년 76세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과거 폐렴과 코로나19 후유증을 앓았던 전 씨는 최근 폐 기흉 증세가 나빠져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습니다.
위독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그맨 후배들이 쾌유를 비는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지만,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1949년생인 전 씨는 서라벌예술대를 졸업한 뒤 1969년 TBC 간판 프로 '쑈쑈쑈'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유머 1번지'를 비롯해 '쇼 비디오자키' 등을 통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KBS의 대표 개그 프로그램이었던 '개그콘서트'의 개국 공신 중 한 명으로도 꼽힙니다.
특히 희극인을 코미디언이라고 부르던 당시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쓰며 한국 개그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입니다.
방송 은퇴 후에도 활발히 코미디 공연을 선보였고, 2019년엔 데뷔 50주년 기념 '전유성의 쑈쑈쑈'로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고 전유성 씨 / 개그맨 (지난 2019년)> "저랑 같이 일하는 스탭 중 한명이 50주년이 됐다는 얘기를 듣고서야 그제서야 50년이 됐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 씨는 개그맨 대선배로서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을 창단해 개그 지망생 양성에 힘썼고, 예원예술대 교수로 재직하며 개그맨 김신영, 조세호 씨 등을 키웠습니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지고, 생전 활발히 활동했던 KBS 일대에서 노제를 지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홍서현(hsseo@yna.co.kr)
'개그계 대부'로 불린 코미디언 전유성 씨가 별세했습니다.
최근 앓던 폐 기흉 증세가 나빠지면서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개그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특유의 입담과 인품으로 '개그계 대부'라 불린 코미디언 전유성 씨가 향년 76세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과거 폐렴과 코로나19 후유증을 앓았던 전 씨는 최근 폐 기흉 증세가 나빠져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습니다.
위독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그맨 후배들이 쾌유를 비는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지만,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1949년생인 전 씨는 서라벌예술대를 졸업한 뒤 1969년 TBC 간판 프로 '쑈쑈쑈'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유머 1번지'를 비롯해 '쇼 비디오자키' 등을 통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KBS의 대표 개그 프로그램이었던 '개그콘서트'의 개국 공신 중 한 명으로도 꼽힙니다.
특히 희극인을 코미디언이라고 부르던 당시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쓰며 한국 개그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입니다.
방송 은퇴 후에도 활발히 코미디 공연을 선보였고, 2019년엔 데뷔 50주년 기념 '전유성의 쑈쑈쑈'로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고 전유성 씨 / 개그맨 (지난 2019년)> "저랑 같이 일하는 스탭 중 한명이 50주년이 됐다는 얘기를 듣고서야 그제서야 50년이 됐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 씨는 개그맨 대선배로서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을 창단해 개그 지망생 양성에 힘썼고, 예원예술대 교수로 재직하며 개그맨 김신영, 조세호 씨 등을 키웠습니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지고, 생전 활발히 활동했던 KBS 일대에서 노제를 지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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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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