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시입니다.
▶ 시장 놀라게 한 '깜짝 성장'…뉴욕증시, 하락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사흘째 동반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밀렸고요.
S&P500 지수는 0.50%, 마찬가지로 나스닥 종합지수도 0.50% 내려 장을 마쳤습니다.
2분기 미국 GDP는 약 2년 이내 최대폭으로 '깜짝 성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졌고,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로 대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25일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 확정치가 3.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 3.3%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3%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2분기 들어 관세 부과를 앞두고 나타났던 일시적인 재고 확보 요인이 줄면서 수입이 급감한 게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미국 경제 수요의 흐름을 보여주는 민간 지출 증가율은 2.9%로 잠정치 추계, 1.9%보다 대폭 개선됐습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살아났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관세 불확실성을 딛고 정상 궤도로 복귀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날 함께 발표된 미국 8월 내구재 수주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개선된 점도, 이 같은 인식에 힘을 더했습니다.
내구재 수주는 기업의 설비투자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제조업 활동을 예측하는 지표인데요.
계절조정 기준으로 3천121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달보다 89억 달러, 2.9%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 0.5% 감소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1만8천 건으로 전주보다 1만4천 건 감소했습니다.
▶ '가입·탈퇴 꼼수' 아마존프라임, 3조 5천억 원에 소송 합의
빅테크 대형 기술주 동향을 살펴보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한 엔비디아와 애플을 제외하곤 흐름이 나빴습니다.
테슬라는 유럽 판매 둔화로 4.38% 급락해 전날 상승분보다 더 많이 떨어졌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는 1% 가까이 하락했는데요.
아마존이 고객을 속여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하게 하고 탈퇴는 어렵게 만들었다며 미 연방거래위원회가 제기한 소송에 전격 합의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합의로 아마존은 미 연방거래위원회에 25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 5천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 미국 전직 경제수장들 "연준 쿡 이사 해임 시도 멈춰야"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전직 경제정책 수장들이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 유지를 위해 리사 쿡 현 연준 이사를 해임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시도를 기각해 달라고 미 연방대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서명자 명단에는 앨런 그린스펀, 벤 버냉키, 재닛 옐런 등 전직 연준의장과 로버트 루빈, 래리 서머스 등 전직 재무장관도 포함됐습니다.
이들 중 그린스펀 전 의장과 버냉키 전 의장 등 일부 인사는 공화당 소속 대통령 재임 시 현직으로 일했던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3분증시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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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은(NEWthing@yna.co.kr)
▶ 시장 놀라게 한 '깜짝 성장'…뉴욕증시, 하락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사흘째 동반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밀렸고요.
S&P500 지수는 0.50%, 마찬가지로 나스닥 종합지수도 0.50% 내려 장을 마쳤습니다.
2분기 미국 GDP는 약 2년 이내 최대폭으로 '깜짝 성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졌고,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로 대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25일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 확정치가 3.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 3.3%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3%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2분기 들어 관세 부과를 앞두고 나타났던 일시적인 재고 확보 요인이 줄면서 수입이 급감한 게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미국 경제 수요의 흐름을 보여주는 민간 지출 증가율은 2.9%로 잠정치 추계, 1.9%보다 대폭 개선됐습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살아났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관세 불확실성을 딛고 정상 궤도로 복귀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날 함께 발표된 미국 8월 내구재 수주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개선된 점도, 이 같은 인식에 힘을 더했습니다.
내구재 수주는 기업의 설비투자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제조업 활동을 예측하는 지표인데요.
계절조정 기준으로 3천121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달보다 89억 달러, 2.9%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 0.5% 감소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1만8천 건으로 전주보다 1만4천 건 감소했습니다.
▶ '가입·탈퇴 꼼수' 아마존프라임, 3조 5천억 원에 소송 합의
빅테크 대형 기술주 동향을 살펴보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한 엔비디아와 애플을 제외하곤 흐름이 나빴습니다.
테슬라는 유럽 판매 둔화로 4.38% 급락해 전날 상승분보다 더 많이 떨어졌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는 1% 가까이 하락했는데요.
아마존이 고객을 속여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하게 하고 탈퇴는 어렵게 만들었다며 미 연방거래위원회가 제기한 소송에 전격 합의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합의로 아마존은 미 연방거래위원회에 25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 5천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 미국 전직 경제수장들 "연준 쿡 이사 해임 시도 멈춰야"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전직 경제정책 수장들이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 유지를 위해 리사 쿡 현 연준 이사를 해임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시도를 기각해 달라고 미 연방대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서명자 명단에는 앨런 그린스펀, 벤 버냉키, 재닛 옐런 등 전직 연준의장과 로버트 루빈, 래리 서머스 등 전직 재무장관도 포함됐습니다.
이들 중 그린스펀 전 의장과 버냉키 전 의장 등 일부 인사는 공화당 소속 대통령 재임 시 현직으로 일했던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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