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과정이 공개된 첫 재판에서 내란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은 설전을 이벌였습니다.
재판부는 신속 심리를 강조하며 6개월 안에 1심재판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특검은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추가 혐의를 자세히 설명하며 재판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특검이 신청한 재판 중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공판 전 과정이 국민에게 공개되는 만큼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박억수 / 내란특검보> "법원이 내란 수사 및 재판을 위해 발부한 영장의 집행을 막기 위한 일련의 위법 행위가 대표적입니다. ."
윤 전 대통령 측 역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통해 특검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좌장인 김홍일 변호사는 "광풍이 지난 후 판결이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정화 /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특검의 기소는 법적 근거에 기초하였다기 보다는 정치적 목적이 개입된 기획 기소로 평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
윤 전 대통령은 사후 비상계엄 선포문 작성과 폐기는 자신이 지시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저는 한덕수 총리가 그렇게(폐기) 얘기를 하면 저한테는 물어보지 않아도 당연히 동의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영상 중계가 제한된 보석심문에서 양측은 더 강하게 맞붙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전직 대통령을 구경거리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날을 세웠고 특검은 "피고인을 석방할 경우 그 정치적 영향력이 수사·재판에까지 미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격렬한 공방 속에 재판부는 신속 심리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다음달에는 10일을 시작으로 4번의 공판을 열겠다며, 오는 12월까지 기일을 지정했습니다.
주 1회씩 매주 금요일에 재판을 진행하고, 주 2회를 하게 되면 화요일에도 재판을 열어 6개월 내 심리 종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최승아]
[영상편집 이예림]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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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전 과정이 공개된 첫 재판에서 내란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은 설전을 이벌였습니다.
재판부는 신속 심리를 강조하며 6개월 안에 1심재판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특검은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추가 혐의를 자세히 설명하며 재판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특검이 신청한 재판 중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공판 전 과정이 국민에게 공개되는 만큼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박억수 / 내란특검보> "법원이 내란 수사 및 재판을 위해 발부한 영장의 집행을 막기 위한 일련의 위법 행위가 대표적입니다. ."
윤 전 대통령 측 역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통해 특검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좌장인 김홍일 변호사는 "광풍이 지난 후 판결이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정화 /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특검의 기소는 법적 근거에 기초하였다기 보다는 정치적 목적이 개입된 기획 기소로 평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
윤 전 대통령은 사후 비상계엄 선포문 작성과 폐기는 자신이 지시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저는 한덕수 총리가 그렇게(폐기) 얘기를 하면 저한테는 물어보지 않아도 당연히 동의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영상 중계가 제한된 보석심문에서 양측은 더 강하게 맞붙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전직 대통령을 구경거리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날을 세웠고 특검은 "피고인을 석방할 경우 그 정치적 영향력이 수사·재판에까지 미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격렬한 공방 속에 재판부는 신속 심리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다음달에는 10일을 시작으로 4번의 공판을 열겠다며, 오는 12월까지 기일을 지정했습니다.
주 1회씩 매주 금요일에 재판을 진행하고, 주 2회를 하게 되면 화요일에도 재판을 열어 6개월 내 심리 종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최승아]
[영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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