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가 국가유산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특검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기훈 부회장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종묘 망묘루입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시민에게 개방되지 않는 곳인데, 지난 2023년 9월 김건희 씨가 이곳에서 사적인 지인들과 차담회를 열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동행한 외국인이 코바나컨텐츠가 과거 전시회를 주관했던 미국 화가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겁니다.
관리 책임을 맡았던 종묘 궁능유적본부장 이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모 씨 / 종묘 궁능유적본부장> "(국가유산청장이 앞서 판단 미숙으로 사용 허가 내줬다고 했었는데 누구 지시로 어떻게 허가 내리신건지) 일단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종묘를 이용하려면 본부장의 허가가 있어야 하는 만큼, 이 본부장이 김 씨에게 사용을 허가해준 경위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논란이 커지자 이 본부장은 국회에 출석해 "사적 이용이 맞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이모 씨 / 종묘 궁능유적본부장(지난해 12월)> "(코바나컨텐츠 관련 작가하고 만남이 국가행사라고 생각하시냐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개인적인 이용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김 씨 측은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배우자인 질 바이든 여사가 소개한 손님이었다"며 외교 행사였다고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대통령실의 자원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했다고 보고, 공무집행방해나 직권남용 혐의 등의 추가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은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 2023년 5월부터 6월까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할 것처럼 속여 약 36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또 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게는 오는 29일 재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윤정인]
[뉴스리뷰]
#김건희 #삼부토건 #특검 #기소 #한학자 #이기훈 #종묘차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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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김건희 씨가 국가유산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특검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기훈 부회장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종묘 망묘루입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시민에게 개방되지 않는 곳인데, 지난 2023년 9월 김건희 씨가 이곳에서 사적인 지인들과 차담회를 열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동행한 외국인이 코바나컨텐츠가 과거 전시회를 주관했던 미국 화가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겁니다.
관리 책임을 맡았던 종묘 궁능유적본부장 이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모 씨 / 종묘 궁능유적본부장> "(국가유산청장이 앞서 판단 미숙으로 사용 허가 내줬다고 했었는데 누구 지시로 어떻게 허가 내리신건지) 일단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종묘를 이용하려면 본부장의 허가가 있어야 하는 만큼, 이 본부장이 김 씨에게 사용을 허가해준 경위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논란이 커지자 이 본부장은 국회에 출석해 "사적 이용이 맞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이모 씨 / 종묘 궁능유적본부장(지난해 12월)> "(코바나컨텐츠 관련 작가하고 만남이 국가행사라고 생각하시냐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개인적인 이용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김 씨 측은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배우자인 질 바이든 여사가 소개한 손님이었다"며 외교 행사였다고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대통령실의 자원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했다고 보고, 공무집행방해나 직권남용 혐의 등의 추가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은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 2023년 5월부터 6월까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할 것처럼 속여 약 36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또 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게는 오는 29일 재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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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삼부토건 #특검 #기소 #한학자 #이기훈 #종묘차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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