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오늘(26일) 2.5% 급락하며 3,38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지수도 2% 넘게 빠졌고, 환율은 급등해 1,410원을 돌파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마감가는 3,386.05포인트.
전날보다 2.45% 급락했습니다.
장중엔 100포인트 넘게 빠지며 3,360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지수는 지난 15일 3,400선을 돌파한 뒤 23일에는 3,480선까지 올랐습니다.
곧 3,500선에 도달할 것 같던 코스피는 방향을 바꿔 3거래일 연속 내렸습니다.
그간 지수를 끌어오던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1조1천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이 홀로 순매수했습니다.
최근 계속해서 고점을 갈아치웠던 삼성전자는 8만3천원선까지 밀렸고, SK하이닉스도 34만원선이 깨졌습니다.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파란불을 켰습니다.
코스닥지수도 2% 급락하며 83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AI과열론에 최근 미국 증시가 연이어 내린 것과 미 2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견조하게 나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넉 달 만에 1,410원을 돌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달러 대미투자 선불 발언과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코스피 급락에 불을 지폈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고스란히 국내 증시에 반영된 겁니다.
다만, 이런 대내외 악재에도 우리 기업의 기초체력이 떨어진 건 아니기 때문에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단기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장은 다시 조금 상승 동력을 찾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본시장 개혁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코스피가 잇따른 급락보다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의견에 한층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김두태]
[뉴스리뷰]
#관세 #환율 #코스피 #코스닥 #금리 #성장률 #의약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형섭(yhs931@yna.co.kr)
코스피가 오늘(26일) 2.5% 급락하며 3,38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지수도 2% 넘게 빠졌고, 환율은 급등해 1,410원을 돌파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마감가는 3,386.05포인트.
전날보다 2.45% 급락했습니다.
장중엔 100포인트 넘게 빠지며 3,360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지수는 지난 15일 3,400선을 돌파한 뒤 23일에는 3,480선까지 올랐습니다.
곧 3,500선에 도달할 것 같던 코스피는 방향을 바꿔 3거래일 연속 내렸습니다.
그간 지수를 끌어오던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1조1천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이 홀로 순매수했습니다.
최근 계속해서 고점을 갈아치웠던 삼성전자는 8만3천원선까지 밀렸고, SK하이닉스도 34만원선이 깨졌습니다.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파란불을 켰습니다.
코스닥지수도 2% 급락하며 83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AI과열론에 최근 미국 증시가 연이어 내린 것과 미 2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견조하게 나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넉 달 만에 1,410원을 돌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달러 대미투자 선불 발언과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코스피 급락에 불을 지폈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고스란히 국내 증시에 반영된 겁니다.
다만, 이런 대내외 악재에도 우리 기업의 기초체력이 떨어진 건 아니기 때문에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단기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장은 다시 조금 상승 동력을 찾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본시장 개혁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코스피가 잇따른 급락보다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의견에 한층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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