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양주시의 한 숯가마 찜질방 내부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약 30명 정도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요.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이어졌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찜질방의 숯가마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사방으로 튄 가마의 잔해들은 폭발 당시 충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경기도 양주시의 한 찜질방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전 10시 17분쯤입니다.

갑작스런 폭발 사고로 찜질방 이용객과 직원 등 28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3명이 중상, 25명이 경상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상자 가운데 60대 직원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쳤고, 이용객 2명도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주말 아침에 찜질방을 이용하던 손님 등 72명도 갑작스러운 폭발음에 놀라 긴급 대피했습니다.

<찜질방 이용객> "폭발음이 장난 아니었어요. 그리고 안 보여요. 흙가마가 터졌으니깐 입안에 흙 묻고, 정신없이 나오는데 앞이 안 보이더라고요. 흙이 다 부서져서 흙먼지가 이니깐."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찜질방 내 숯가마 외부에서 직원이 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해 장작을 태우던 중, 숯가마 내부에 있던 알 수 없는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숯가마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으며, 폭발 충격으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영상취재 신재민]

[영상편집 송아해]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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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재용(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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