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부 정부 서비스가 이틀째 마비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이 피해 현장을 살피기 위해 나란히 현장을 찾았지만, 사태의 책임을 두고 여야의 입장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보도에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이틀째 주요 정부 서비스가 중단되자, 국회 행안위 위원들이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행정안전부로부터 복구 경과를 보고받기 위해서입니다.
국민의힘은 현 정부의 위기 대응이 부실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렇게 쏘아붙였습니다.
<고동진 / 국민의힘 의원> "과거에 이런 화재가 있었을 때 대통령이 사과를 해야 하고, 행안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본인이 목소리 높여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에 이재명 정부는 어떻게 이 일을 처리하는지…"
야당 대표 시절 이 대통령이,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했던 발언을 고스란히 되돌려 겨냥한 겁니다.
이번 사태를 정부의 무능으로 발생한 '인재'이자 '대형 참사'라고 규정하며, 현장관리 부실의 표본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겪은 불편에 사과하면서도, 이번 사태의 뿌리가 지난 정부의 잘못된 결정에 있다고 맞섰습니다.
당시 유사한 사고가 있었지만 배터리와 서버 이중화 작업 같은 필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간에게는 이중화 조치와 재난복구 시스템 조치를 하도록 의무화했는데, 그 당시에 정부는 공공기관은 거기서 제외를 했습니다. 그게 결국 오늘의 결과를 빚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지난 4월 행안부가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예산을 차단하는 지침을 내려 각 부처의 예산 확보를 막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정부가 즉각 해당 지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방명환]
[뉴스리뷰]
#국정자원화재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부 정부 서비스가 이틀째 마비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이 피해 현장을 살피기 위해 나란히 현장을 찾았지만, 사태의 책임을 두고 여야의 입장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보도에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이틀째 주요 정부 서비스가 중단되자, 국회 행안위 위원들이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행정안전부로부터 복구 경과를 보고받기 위해서입니다.
국민의힘은 현 정부의 위기 대응이 부실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렇게 쏘아붙였습니다.
<고동진 / 국민의힘 의원> "과거에 이런 화재가 있었을 때 대통령이 사과를 해야 하고, 행안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본인이 목소리 높여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에 이재명 정부는 어떻게 이 일을 처리하는지…"
야당 대표 시절 이 대통령이,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했던 발언을 고스란히 되돌려 겨냥한 겁니다.
이번 사태를 정부의 무능으로 발생한 '인재'이자 '대형 참사'라고 규정하며, 현장관리 부실의 표본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겪은 불편에 사과하면서도, 이번 사태의 뿌리가 지난 정부의 잘못된 결정에 있다고 맞섰습니다.
당시 유사한 사고가 있었지만 배터리와 서버 이중화 작업 같은 필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간에게는 이중화 조치와 재난복구 시스템 조치를 하도록 의무화했는데, 그 당시에 정부는 공공기관은 거기서 제외를 했습니다. 그게 결국 오늘의 결과를 빚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지난 4월 행안부가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예산을 차단하는 지침을 내려 각 부처의 예산 확보를 막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정부가 즉각 해당 지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방명환]
[뉴스리뷰]
#국정자원화재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