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콘텐츠의 인기를 타고 K-푸드의 인기도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수출 규모를 뛰어 넘어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오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NS에 영어로 '파전'을 검색하자, 외국인들이 올린 영상이 줄줄이 나옵니다.

한식 요리를 다룬 K-드라마를 타고 파전이 알려지자 요리법부터 음식을 먹어본 후기까지, 관련 영상을 제작하는 외국인들이 급증한 겁니다.

K-팝 스타의 팬으로 시작해, 고추장과 된장 등 한국 양념을 이용한 요리에 빠진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사카마 미호·하마다 아케미 / 일본> "BTS 때문에 한국 여행 왔어요. (BTS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고추장은 고기를 찍어 먹고 밥 위에 조금 얹어 먹기도 하고…"

K-푸드가 해외에서 입지를 넓히면서 올해 농식품 수출 규모는 또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농식품 누적 수출은 67억 1,5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농식품 수출액은 99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농식품부는 올해 10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지난달 20일)> "우리 정부에서도 'K-푸드 수출 확대'라는 것을 국정과제의 하나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위상 제고에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주력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다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 이후 K-푸드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점은 또 다른 관문입니다.

정부는 관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 바우처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지만, 보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미·중·일에 집중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김세연]

[뉴스리뷰]

#K푸드 #파전 #고추장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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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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