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국가 전산 시스템 장애 복구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전산 시스템부터 순차적으로 재가동을 시도할 계획인데요.
하지만, 핵심 정보 시스템이 불에 타면서 상당한 시일이 걸릴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차승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산조각난 유리창 사이로 창살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창문 위 건물 외벽을 따라 올라간 그을음은 화마의 흔적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지난 26일 저녁 시작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22시간여 만의 완진 후, 불에 탄 배터리를 모조리 밖으로 옮긴 뒤에야 본격적인 전산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룻밤 사이 통신과 보안 등 전산 인프라 장비 복구는 빠르게 진행돼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김광용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오늘(29일) 새벽에 항온항습기 복구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장비는 50% 이상, 핵심 보안장비는 99% 이상 재가동을 완료하였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프라 장비가 모두 가동되는 대로 전산 시스템 재가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직접 피해가 없는 551개 시스템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하는데, 국민 안전과 재산,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 복구를 우선으로 해 국민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전소된 96개 시스템에는 국가법령정보센터, 공무원의 행정업무망인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핵심 정보시스템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당장 이번 주 정상적인 민원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정부가 96개 시스템에 대해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새롭게 가동되는 데까지 추석을 넘겨 약 2주가 걸릴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뉴스리뷰]
#화재 #배터리화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가전산망 #전산망마비 #전산장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차승은(chaletuno@yna.co.kr)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국가 전산 시스템 장애 복구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전산 시스템부터 순차적으로 재가동을 시도할 계획인데요.
하지만, 핵심 정보 시스템이 불에 타면서 상당한 시일이 걸릴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차승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산조각난 유리창 사이로 창살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창문 위 건물 외벽을 따라 올라간 그을음은 화마의 흔적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지난 26일 저녁 시작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22시간여 만의 완진 후, 불에 탄 배터리를 모조리 밖으로 옮긴 뒤에야 본격적인 전산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룻밤 사이 통신과 보안 등 전산 인프라 장비 복구는 빠르게 진행돼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김광용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오늘(29일) 새벽에 항온항습기 복구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장비는 50% 이상, 핵심 보안장비는 99% 이상 재가동을 완료하였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프라 장비가 모두 가동되는 대로 전산 시스템 재가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직접 피해가 없는 551개 시스템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하는데, 국민 안전과 재산,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 복구를 우선으로 해 국민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전소된 96개 시스템에는 국가법령정보센터, 공무원의 행정업무망인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핵심 정보시스템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당장 이번 주 정상적인 민원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정부가 96개 시스템에 대해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새롭게 가동되는 데까지 추석을 넘겨 약 2주가 걸릴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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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배터리화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가전산망 #전산망마비 #전산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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