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억 원의 공천헌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오늘(3일) 잇따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강선우 무소속 의원은 줄곧 혐의 전반을 부인해 왔습니다.

공천헌금의 존재를 몰랐을 뿐 아니라 뒤늦게 인지했을 땐 지체없이 반환했다는 것이 강 의원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강선우 / 무소속 의원(지난달 24일)> "주면 반환하고, 주면 반환하고, 주면 또 반환했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검찰의 입장은 정반대입니다.

<정성호 / 법무부 장관(지난달 24일)> "강선우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공여자 및 참고인의 진술, 1억 원의 사용처, 관련 녹취록 및 해당 공천 결과 등 증거에 의해 혐의가 인정되고…"

경찰은 강 의원이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되고, 이후 강 의원이 추천해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단수공천됐다고 구속영장 신청서에 썼습니다.

신청서에는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증거인멸을 한 정황도 담겼는데, 이를 두고도 법원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 전 시의원도 증거인멸과 도주 가능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경찰 소환을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했고, 귀국 전 휴대전화를 바꾸고 텔레그램을 탈퇴한 전력은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찰에 자수서를 제출하는 등 수사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유리한 정황입니다.

<김경 / 전 서울시의원(1월29일)>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여부는 화요일 밤이나 수요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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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원(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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