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권 이슈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이죠.
'퇴근길 머니', 이번 주에는 경제금융부 양현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시황부터 정리해 볼 텐데, 오늘도 장이 안 좋습니다.
중동 전쟁의 긴장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한때 5,150선까지 밀렸지만,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5,27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2조 원 넘게 매도하며 지수를 짓누른 모습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들이 급락한 게 치명적이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긴장감이 이어지는 데다 지난주 구글이 첨단 메모리 압축 기술 '터보퀀트' 개발을 발표한 영향이 이어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후티 반군 참전과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도 다시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에 달러화 환전 수요가 증가하며 고스란히 고환율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6.8원 오른 1,515원대로 마감했습니다.
1,500원을 넘어 '1,510원 시대'로 들어선 모습입니다.
[앵커]
네, 1,500원 뉴노멀이 고착화되는 건 참 부담인데 말이죠.
상황을 지켜보겠습니다.
키워드로 만나보는 퇴근길머니, 첫 번째 키워드, 휘발유 '2천 원 시대'입니다.
유가가 또 오른 건데,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에도 계속 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가격을 묶는 정책까지 나왔는데도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서울 주요 주유소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900원을 넘어섰습니다.
최고가격제가 처음 시행된 이후 한때 1,800원대로 내려왔었는데, 불과 2주 만에 다시 올라온 겁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국제유가 자체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반영한 2차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면서 1차 석유 최고가격 대비 모든 유종이 210원씩 올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고가격은 제가 실제 소비자가격을 완전히 묶어두는 구조가 아닙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주유소에서는 유통 마진이나 재고 가격에 따라 여전히 가격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높은 가격에 들여온 재고가 반영되면서, 체감 가격은 더 빠르게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실제 주유소에서는 2천 원을 넘는 가격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정책 효과보다 유가 상승 압력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국면입니다.
정부도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길 경우 민간 차량 5부제 확대나 유류세 추가 인하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차량 5부제가 민간까지 확대된다면, 상당한 불편함도 감수해야 할 수 있겠군요.
기름값의 진정세를 바라면서, 다음 키워드로 넘어가 볼까요?
추경 시계가 빨라진다는 내용인데요.
치솟는 유가로 경제에 타격이 상당한 만큼 논의가 빨라지는 모양입니다?
[기자]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추경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일 추경 편성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여당이 즉시 심사에 착수해 다음 달 10일 개최되는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여당은 '전쟁 추경'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한편 추경을 활용해 최고가격제 운영과 관련한 정유사 손실 보전과 유류비 경감, 소상공인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수출 피해기업의 물류 자금 지원 등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추경 규모가 20조 원을 훌쩍 넘기다 보니 야당에선 졸속 추경 아니냐, 검증이 필요하다며 반발하고 나서는 상황입니다.
[앵커]
추경의 골든타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 만나볼까요.
'금융권 비상 대응TF...5대 금융 53조+a'. 중동 사태 관련해 오늘 금융권도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고 하죠?
[기자]
네, 한마디로 금융권을 총동원해 위기 확산을 막겠다는 메시지입니다.
정부는 비상경제본부 산하에 금융 부문 비상 대응 TF를 꾸리고, 시장과 실물경제를 동시에 방어하는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자금 지원 규모 확대입니다.
정책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24조 원 넘는 수준까지 늘렸고, 상황이 더 악화되면 추가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민간 금융권도 함께 움직입니다.
은행권은 53조 원이 넘는 신규 자금 공급에 나서고, 기존 대출은 만기 연장이나 상환 유예로 부담을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시장 안전장치도 동시에 가동됩니다.
이미 마련해 둔 100조 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필요하면 즉각 확대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해 최악의 상황에서도 버텨낼 수 있도록 '약한 고리'를 식별해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대응 수위도 세지는 모습입니다.
위기 확산을 잘 막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양현주 기자와 함께하는 퇴근길머니,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요 일정들 정리해 볼까요?
[기자]
네, 이번 주는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됩니다.
내일 미국 2월 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가 발표됩니다.
1월 구인 건수는 695만건으로 직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는데요
이번 달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중동발 혼란이 악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됩니다.
생산과 소비, 투자 흐름을 동시에 확인해 볼 수 있겠습니다.
수요일에는 중요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한국 국채가 글로벌 채권지수인 WGBI에 편입되기 시작하는데요.
글로벌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추종하는 지수에 포함돼 해외 자금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금리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해 볼 만 합니다.
[앵커]
주요 일정들 확인하셔서, 투자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퇴근길 머니 양현주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현주(yang@yna.co.kr)
금융권 이슈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이죠.
'퇴근길 머니', 이번 주에는 경제금융부 양현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시황부터 정리해 볼 텐데, 오늘도 장이 안 좋습니다.
중동 전쟁의 긴장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한때 5,150선까지 밀렸지만,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5,27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2조 원 넘게 매도하며 지수를 짓누른 모습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들이 급락한 게 치명적이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긴장감이 이어지는 데다 지난주 구글이 첨단 메모리 압축 기술 '터보퀀트' 개발을 발표한 영향이 이어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후티 반군 참전과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도 다시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에 달러화 환전 수요가 증가하며 고스란히 고환율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6.8원 오른 1,515원대로 마감했습니다.
1,500원을 넘어 '1,510원 시대'로 들어선 모습입니다.
[앵커]
네, 1,500원 뉴노멀이 고착화되는 건 참 부담인데 말이죠.
상황을 지켜보겠습니다.
키워드로 만나보는 퇴근길머니, 첫 번째 키워드, 휘발유 '2천 원 시대'입니다.
유가가 또 오른 건데,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에도 계속 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가격을 묶는 정책까지 나왔는데도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서울 주요 주유소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900원을 넘어섰습니다.
최고가격제가 처음 시행된 이후 한때 1,800원대로 내려왔었는데, 불과 2주 만에 다시 올라온 겁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국제유가 자체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반영한 2차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면서 1차 석유 최고가격 대비 모든 유종이 210원씩 올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고가격은 제가 실제 소비자가격을 완전히 묶어두는 구조가 아닙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주유소에서는 유통 마진이나 재고 가격에 따라 여전히 가격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높은 가격에 들여온 재고가 반영되면서, 체감 가격은 더 빠르게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실제 주유소에서는 2천 원을 넘는 가격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정책 효과보다 유가 상승 압력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국면입니다.
정부도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길 경우 민간 차량 5부제 확대나 유류세 추가 인하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차량 5부제가 민간까지 확대된다면, 상당한 불편함도 감수해야 할 수 있겠군요.
기름값의 진정세를 바라면서, 다음 키워드로 넘어가 볼까요?
추경 시계가 빨라진다는 내용인데요.
치솟는 유가로 경제에 타격이 상당한 만큼 논의가 빨라지는 모양입니다?
[기자]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추경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일 추경 편성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여당이 즉시 심사에 착수해 다음 달 10일 개최되는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여당은 '전쟁 추경'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한편 추경을 활용해 최고가격제 운영과 관련한 정유사 손실 보전과 유류비 경감, 소상공인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수출 피해기업의 물류 자금 지원 등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추경 규모가 20조 원을 훌쩍 넘기다 보니 야당에선 졸속 추경 아니냐, 검증이 필요하다며 반발하고 나서는 상황입니다.
[앵커]
추경의 골든타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 만나볼까요.
'금융권 비상 대응TF...5대 금융 53조+a'. 중동 사태 관련해 오늘 금융권도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고 하죠?
[기자]
네, 한마디로 금융권을 총동원해 위기 확산을 막겠다는 메시지입니다.
정부는 비상경제본부 산하에 금융 부문 비상 대응 TF를 꾸리고, 시장과 실물경제를 동시에 방어하는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자금 지원 규모 확대입니다.
정책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24조 원 넘는 수준까지 늘렸고, 상황이 더 악화되면 추가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민간 금융권도 함께 움직입니다.
은행권은 53조 원이 넘는 신규 자금 공급에 나서고, 기존 대출은 만기 연장이나 상환 유예로 부담을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시장 안전장치도 동시에 가동됩니다.
이미 마련해 둔 100조 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필요하면 즉각 확대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해 최악의 상황에서도 버텨낼 수 있도록 '약한 고리'를 식별해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대응 수위도 세지는 모습입니다.
위기 확산을 잘 막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양현주 기자와 함께하는 퇴근길머니,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요 일정들 정리해 볼까요?
[기자]
네, 이번 주는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됩니다.
내일 미국 2월 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가 발표됩니다.
1월 구인 건수는 695만건으로 직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는데요
이번 달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중동발 혼란이 악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됩니다.
생산과 소비, 투자 흐름을 동시에 확인해 볼 수 있겠습니다.
수요일에는 중요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한국 국채가 글로벌 채권지수인 WGBI에 편입되기 시작하는데요.
글로벌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추종하는 지수에 포함돼 해외 자금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금리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해 볼 만 합니다.
[앵커]
주요 일정들 확인하셔서, 투자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퇴근길 머니 양현주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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