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측으로부터 휴전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중동 전쟁의 판도가 바뀔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을 바로 승낙한 것은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고, 자유롭고, 안전이 확보될 때 휴전 요청을 고려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할 것"이라며 "말하자면 그들은 석기시대로 되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을 요청한 이란 측 인사가 "전임자들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더 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해당 인물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현 이란 대통령인지는 불분명합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침략 재발 방지 등이 보장되면 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히는 등 '온건파'로 알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새 정권'이라고 언급한 것을 고려하면 제3의 인물을 지칭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트럼프 대통령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을 절대 열지 않겠다고 강공 모드를 이어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며 "미국 대통령의 우스꽝스러운 쇼에도 이 해협이 적들에게 개방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대국민 연설을 앞두고 '깜짝 소식'을 전한 만큼, 연설에서 종전에 관한 구상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미국을 신뢰하지 않는다면서도 "이 지역 전역에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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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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