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의 해병대 부대에서 한 군인이 동료들을 상대로 수천만 원대 금전 피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대출까지 유도하고, 휴대전화 가개통 수법까지 동원됐는데, 내무 관리는 허술했습니다.
김나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해병대의 한 부대입니다.
최근 이곳에서 한 병사가 동기와 후임병들을 상대로 돈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는 방식으로, 수천만 원대 피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부모님 병원비를 핑계로 이제 처음에는 50만원, 100만원 이렇게 갈취를 하다가 금액이 점점 커진 걸로….”
A씨는 동기와 후임병들에게 적게는 소액으로 시작해 반복적으로 돈을 빌렸고, 돈이 바닥난 피해자들에게는 대출까지 받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순 차용을 넘어 반복적으로 돈을 가로챈 범행으로 이어진 겁니다.
피해자 명의로 고가의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뒤, 단말기만 확보하는, 이른바 ‘가개통’ 방식으로 이를 넘겨받아 판매하고, 요금은 납부하지 않은 채 피해자들에게 떠넘긴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3명으로, 이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액은 모두 9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사 월급 인상과 군 내 휴대전화 사용으로 개인 간 송금이 쉬워진 점이 악용됐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해병대만 통틀어서가 아니라 군인들이 월급도 많이 받고 하다 보니까 금전 간 거래 하는 사례도 많이 생기는 데 군인과 군인 간 금전거래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A씨의 사기 행각은 수개월에 걸쳐 이뤄졌지만, 군 당국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해병대 관계자(음성변조)>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 엄정하게 수사 중이며 법과 규정에 의거해 조치할 예정입니다. 부대는 장병 대상 관련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수사를 통해 추가 피해 여부와 책임 범위까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이병권]
[그래픽 허진영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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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제주의 해병대 부대에서 한 군인이 동료들을 상대로 수천만 원대 금전 피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대출까지 유도하고, 휴대전화 가개통 수법까지 동원됐는데, 내무 관리는 허술했습니다.
김나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해병대의 한 부대입니다.
최근 이곳에서 한 병사가 동기와 후임병들을 상대로 돈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는 방식으로, 수천만 원대 피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부모님 병원비를 핑계로 이제 처음에는 50만원, 100만원 이렇게 갈취를 하다가 금액이 점점 커진 걸로….”
A씨는 동기와 후임병들에게 적게는 소액으로 시작해 반복적으로 돈을 빌렸고, 돈이 바닥난 피해자들에게는 대출까지 받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순 차용을 넘어 반복적으로 돈을 가로챈 범행으로 이어진 겁니다.
피해자 명의로 고가의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뒤, 단말기만 확보하는, 이른바 ‘가개통’ 방식으로 이를 넘겨받아 판매하고, 요금은 납부하지 않은 채 피해자들에게 떠넘긴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3명으로, 이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액은 모두 9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사 월급 인상과 군 내 휴대전화 사용으로 개인 간 송금이 쉬워진 점이 악용됐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해병대만 통틀어서가 아니라 군인들이 월급도 많이 받고 하다 보니까 금전 간 거래 하는 사례도 많이 생기는 데 군인과 군인 간 금전거래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A씨의 사기 행각은 수개월에 걸쳐 이뤄졌지만, 군 당국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해병대 관계자(음성변조)>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 엄정하게 수사 중이며 법과 규정에 의거해 조치할 예정입니다. 부대는 장병 대상 관련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수사를 통해 추가 피해 여부와 책임 범위까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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