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일 서울 동대문구 아직은 날이 쌀쌀한 밤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오던 남성이 갑자기 멈춰서는데요.
당황한 채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보지만…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다리.
6년 전 파킨슨병 진단 받은 김재완씨는 평소엔 집까지 10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1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가족이 멀리 지방에 살고 있어 도움청할 곳도 없이 절망만 깊어지던 그날 밤
김씨의 어둠을 밝힌 건 다름 아닌 '지구대 경찰관'.
"혼자 울고 있었어…너무 반가워가지고"
출동한 경찰관은 김씨를 등에 업고 집으로 향했는데요.
그 날 경찰이 김씨에게 나눠준 것은 바로 '온기' 였습니다.
"업어주니까 따숩잖아…당신이 체온을 나한테 준 거 감사하다"
일주일 뒤 경찰은 빵을 사들고 김씨가 잘 지내고 있는지 살피려 다시 방문했는데요.
"내가 먼저 가야하는데 미안하더라고…당신 같은 사람들이 있어 고마워"
#경찰 #파킨슨병 #온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송채은(chaeun@yna.co.kr)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오던 남성이 갑자기 멈춰서는데요.
당황한 채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보지만…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다리.
6년 전 파킨슨병 진단 받은 김재완씨는 평소엔 집까지 10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1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가족이 멀리 지방에 살고 있어 도움청할 곳도 없이 절망만 깊어지던 그날 밤
김씨의 어둠을 밝힌 건 다름 아닌 '지구대 경찰관'.
"혼자 울고 있었어…너무 반가워가지고"
출동한 경찰관은 김씨를 등에 업고 집으로 향했는데요.
그 날 경찰이 김씨에게 나눠준 것은 바로 '온기' 였습니다.
"업어주니까 따숩잖아…당신이 체온을 나한테 준 거 감사하다"
일주일 뒤 경찰은 빵을 사들고 김씨가 잘 지내고 있는지 살피려 다시 방문했는데요.
"내가 먼저 가야하는데 미안하더라고…당신 같은 사람들이 있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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