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분 증십니다.

▶ 예상 밑돈 생산자물가지수…뉴욕증시, 강보합 마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5월 도매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양호하게 나타나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졌고 저가 매수세에 힘이 붙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 상승해 거래를 마쳤고요.

S&P500지수는 0.38%, 나스닥 종합지수는 0.24% 오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 PPI를 발표했는데요.

전월 대비 0.1% 상승했습니다.

시장 전망치인 0.2%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올라 예상치인 0.3%보다 낮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강행에도 불구하고 5월 들어 미국에서 소비자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도 우려했던 것만큼 높아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도매 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입니다.

미 연준 FOMC 금리 결정에 중요한 참고 자료이기도 한데요.

이에 따라 금리 인하에 우호적 여건이 형성됐다는 관측도 늘면서 시카고 상품 거래소의 페드 워치 툴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의 7월 기준 금리 동결 확률은 75%로 전날보다 6%p 넘게 내렸습니다.

시장에선 관세 충격이 아직 상품과 서비스 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는 분석이 우세했는데요.

그럼에도 물가상승률이 완만했던 만큼 금리 인하에 더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는 관측도 늘어났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로 주요국에 위협을 가하면서 증시의 상승폭은 크지 않습니다.

▶ 트럼프 “관세 유예 연장 필요 없다”…2주 후 통보 예고

트럼프는 전날 밤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의 연장 가능성에 대해 "이제 특정 시점이 되면 각국과 협상하지 않고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면서 "모든 국가와 협상할 수 없고 약 2주 후 각국에 서한을 보내, 유럽연합에 한 것처럼 계약 조건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한 건데요.

관세 유예 종료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전 세계 무역상대국을 압박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노림수가 먹혀들지는 미지수입니다.

껍질만 합의했을 뿐 내용은 미완성인 중국·영국의 사례를 바라보며 다른 나라들도 협상에 속도를 내는 데 주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깜짝 실적' 오라클 주가 13.31% 폭등

뉴욕증시 종목별로 살펴보겠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오라클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13% 넘게 급등했습니다.

반면,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에어인디아 소속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는데요

미국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은 1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 여파로 주가가 22.45% 폭락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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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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