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 살리기에 다시 속도가 붙었습니다.
하지만 안팎 여건은 정말 너무 어렵고 전망은 어두운데요.
난관 뚫고 나아갈 기업들 응원하며 이번주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첫 맑은 기업 현대로템으로 시작합니다.
K-방산의 초대형 성과 발표가 임박했습니다.
K2 전차 180대 폴란드 수출하는 9조원짜리 계약입니다.
117대는 한국서, 63대는 폴란드서 만드는데요.
원래 작년 말 체결됐어야 하지만 폴란드 내부사정에 12ㆍ3 비상계엄 겹쳐 미뤄지며 무산 우려까지 낳았지만 이달 하순 계약체결 있을 전망입니다.
소식 전해진 날 현대로템 주가는 사상 최고가 뚫었습니다.
대규모 군비 확충 나선 유럽연합은 독일 등 유럽산 강조합니다.
하지만 위기감 큰 동유럽으로선 비싸고 언제 받을지 모를 무기 못 사죠.
안보는 생존문제고 키는 시기,텃세가 아니라 적기공급, 가성비에 있습니다.
다음은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과 웨이브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결합 승인 떨어졌습니다.
거대 자본 무기로 전 세계 서비스 중인 넷플릭스 앞에 국내 OTT들, 초라합니다.
몸집 차이는 다윗과 골리앗 수준이고 국내 가입자마저 뒤지죠. 다만 양사 합병시 월간활성이용자가 1,100만 명대로, 1,450만 명인 넷플릭스와 국내에선 겨뤄볼 만 합니다.
합병엔 내년 말까지 현 요금 유지 조건 달렸고 최종 마감은 아닙니다.
티빙 2대 주주 KT쪽 동의가 남아있죠.
글로벌 OTT와의 경쟁은 여전히 힘듭니다.
특히 어떻게 토종 글로벌 콘텐츠 만들 것인가 고민 없이는 합병 효과마저 사라집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농심,오뚜기,동서식품.대상,오비와 하이트진로 등 식품,주류기업들로 시작합니다.
반년간 참 많이들 값 올렸는데, 올 것이왔습니다.
새 정부 두번째 비상경제태스크포스 회의 시작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라면 한 개에 2천원 한다는데 진짜냐"고 물었습니다.
이유는 다 압니다.
원자재가 폭등도 없었는데 정치공백 틈타 원가 이유로 값 올린 결과죠.
소비자물가 1.9% 오른 1년간 라면값 6.2% 뛰었고 지난달 기준 73개 주요가공식품 중 52개가 계엄 전보다 올랐다니 계엄이 원가상승 요인이었나봅니다.
소비자단체 지적도 소용 없었고 정부도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눌러놨던 것들이 많이 오른 부분이 있다" 했습니다.
그만 올리는 것은 물론, 그간 인상의 적정성도 물어야하지 않을까요?
다음은 배달앱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입니다.
수수료 상한제로 성장에 제동 걸릴 판입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자영업자단체의 대선 직전 체결협약엔 배달플랫폼 총수수료 상한제 도입과 성실한 이행이 들어있습니다.
명목상 수수료 낮추고 다른 것 올리는 꼼수 막으려 중개,결제수수료에 배달비 합친 총수수료 제한하는 게 골자입니다.
자영업자 단체는 총수수료 부담이 매출 30~40%에 달한다며 15% 넘지 않게 해달란 입장입니다.
서민경제, 자영업 살리기가 화두가 된 터라 내용은 좀 달라져도 지금보다 제약 커지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게 정가와 산업계의 관측입니다.
이번엔 중흥건설입니다. 경영권 승계 뒷받침한 혐의로 거액 과징금과 함께 수사받게 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총수 2세 정원주 부회장 회사인 소규모 중흥토건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편하며 이 회사 키우려 아파트로 이름 높은 중흥건설이 별 대가 없이 3조2천억원대 보증,자금보충약정 제공한 점 지적합니다.
이 결과 중흥토건과 계열사가 조단위 이익 내며 정 부회장은 지분가치 상승에 배당금,급여 700억원도 받았다죠. 공정위는 과징금 180억원 물리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부동산 사업의 안정적 진행 위한 신용보강이 총수일가 사익편취로 제재받은 첫 사례라는데요.
중흥 측은 소명이 안 받아들여졌다며 대응 방안 내놓겠다네요.
마지막은 삼성전자입니다.
첨단 주문형 반도체 사업 파운드리 부진이 이어집니다.
시장조사업체 분석 결과 1분기 삼성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7.7%로 전분기보다 0.4%포인트 줄고, 절대강자 대만 TSMC는 67.6%로 되레 0.5%포인트 올랐죠.
격차가 큽니다.
TSMC는 인공지능 관련 수요, 또 미국의 반도체 관세 회피용 사재기 덕 본 반면, 삼성은 보조금 받는 중국업체에 치이고 미국의 첨단공정 수출 규제 겹친 탓이란 분석입니다.
한 수 아래 미국 마이크론의 고대역폭 메모리 HBM4 샘플 출하 소식도 부담입니다.
연내 제품 생산 공언한 삼성의 대추격이 시급합니다.
경제성장률 전망이 0%대로 추락하고 경고음 커지자 기준금리 인하.추가경정예산 편성 같은 대책이 시작됐습니다.
관세 전쟁과 내수 추락, 성장동력 약화의 3중고 극복을 위한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처방보다 급한 일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종수(jsking@yna.co.kr)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 살리기에 다시 속도가 붙었습니다.
하지만 안팎 여건은 정말 너무 어렵고 전망은 어두운데요.
난관 뚫고 나아갈 기업들 응원하며 이번주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첫 맑은 기업 현대로템으로 시작합니다.
K-방산의 초대형 성과 발표가 임박했습니다.
K2 전차 180대 폴란드 수출하는 9조원짜리 계약입니다.
117대는 한국서, 63대는 폴란드서 만드는데요.
원래 작년 말 체결됐어야 하지만 폴란드 내부사정에 12ㆍ3 비상계엄 겹쳐 미뤄지며 무산 우려까지 낳았지만 이달 하순 계약체결 있을 전망입니다.
소식 전해진 날 현대로템 주가는 사상 최고가 뚫었습니다.
대규모 군비 확충 나선 유럽연합은 독일 등 유럽산 강조합니다.
하지만 위기감 큰 동유럽으로선 비싸고 언제 받을지 모를 무기 못 사죠.
안보는 생존문제고 키는 시기,텃세가 아니라 적기공급, 가성비에 있습니다.
다음은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과 웨이브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결합 승인 떨어졌습니다.
거대 자본 무기로 전 세계 서비스 중인 넷플릭스 앞에 국내 OTT들, 초라합니다.
몸집 차이는 다윗과 골리앗 수준이고 국내 가입자마저 뒤지죠. 다만 양사 합병시 월간활성이용자가 1,100만 명대로, 1,450만 명인 넷플릭스와 국내에선 겨뤄볼 만 합니다.
합병엔 내년 말까지 현 요금 유지 조건 달렸고 최종 마감은 아닙니다.
티빙 2대 주주 KT쪽 동의가 남아있죠.
글로벌 OTT와의 경쟁은 여전히 힘듭니다.
특히 어떻게 토종 글로벌 콘텐츠 만들 것인가 고민 없이는 합병 효과마저 사라집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농심,오뚜기,동서식품.대상,오비와 하이트진로 등 식품,주류기업들로 시작합니다.
반년간 참 많이들 값 올렸는데, 올 것이왔습니다.
새 정부 두번째 비상경제태스크포스 회의 시작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라면 한 개에 2천원 한다는데 진짜냐"고 물었습니다.
이유는 다 압니다.
원자재가 폭등도 없었는데 정치공백 틈타 원가 이유로 값 올린 결과죠.
소비자물가 1.9% 오른 1년간 라면값 6.2% 뛰었고 지난달 기준 73개 주요가공식품 중 52개가 계엄 전보다 올랐다니 계엄이 원가상승 요인이었나봅니다.
소비자단체 지적도 소용 없었고 정부도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눌러놨던 것들이 많이 오른 부분이 있다" 했습니다.
그만 올리는 것은 물론, 그간 인상의 적정성도 물어야하지 않을까요?
다음은 배달앱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입니다.
수수료 상한제로 성장에 제동 걸릴 판입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자영업자단체의 대선 직전 체결협약엔 배달플랫폼 총수수료 상한제 도입과 성실한 이행이 들어있습니다.
명목상 수수료 낮추고 다른 것 올리는 꼼수 막으려 중개,결제수수료에 배달비 합친 총수수료 제한하는 게 골자입니다.
자영업자 단체는 총수수료 부담이 매출 30~40%에 달한다며 15% 넘지 않게 해달란 입장입니다.
서민경제, 자영업 살리기가 화두가 된 터라 내용은 좀 달라져도 지금보다 제약 커지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게 정가와 산업계의 관측입니다.
이번엔 중흥건설입니다. 경영권 승계 뒷받침한 혐의로 거액 과징금과 함께 수사받게 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총수 2세 정원주 부회장 회사인 소규모 중흥토건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편하며 이 회사 키우려 아파트로 이름 높은 중흥건설이 별 대가 없이 3조2천억원대 보증,자금보충약정 제공한 점 지적합니다.
이 결과 중흥토건과 계열사가 조단위 이익 내며 정 부회장은 지분가치 상승에 배당금,급여 700억원도 받았다죠. 공정위는 과징금 180억원 물리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부동산 사업의 안정적 진행 위한 신용보강이 총수일가 사익편취로 제재받은 첫 사례라는데요.
중흥 측은 소명이 안 받아들여졌다며 대응 방안 내놓겠다네요.
마지막은 삼성전자입니다.
첨단 주문형 반도체 사업 파운드리 부진이 이어집니다.
시장조사업체 분석 결과 1분기 삼성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7.7%로 전분기보다 0.4%포인트 줄고, 절대강자 대만 TSMC는 67.6%로 되레 0.5%포인트 올랐죠.
격차가 큽니다.
TSMC는 인공지능 관련 수요, 또 미국의 반도체 관세 회피용 사재기 덕 본 반면, 삼성은 보조금 받는 중국업체에 치이고 미국의 첨단공정 수출 규제 겹친 탓이란 분석입니다.
한 수 아래 미국 마이크론의 고대역폭 메모리 HBM4 샘플 출하 소식도 부담입니다.
연내 제품 생산 공언한 삼성의 대추격이 시급합니다.
경제성장률 전망이 0%대로 추락하고 경고음 커지자 기준금리 인하.추가경정예산 편성 같은 대책이 시작됐습니다.
관세 전쟁과 내수 추락, 성장동력 약화의 3중고 극복을 위한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처방보다 급한 일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종수(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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