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같은 당 강훈식 의원을 지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당장 국정 공백을 메워야 하는 만큼,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진 구성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는 이재명 정부.

국정 공백 최소화가 급선무인데, 먼저 나라 살림 전반을 이끌어갈 국무총리에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선 중진인 김 최고위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86 운동권' 출신입니다.

20대 대선에서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친이재명계' 핵심으로 거듭났고, 이번 대선에선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이끌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 구성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선 대통령 비서실장에 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정책실장에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각각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의 '전략통'으로 분류되는 3선 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냈고, 이번에는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으로 뛰었습니다.

당의 요직을 두루 거쳐 경험이 풍부하고 계파색이 옅은 인물로 분류됩니다.

이 원장은 당의 간판 정책인 '기본소득'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기연구원장을 지내고,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을 이끈 대표적인 '정책통'입니다.

또 대통령실 정무수석에는 측근 그룹 '7인회' 멤버인 김병욱 전 의원이, 민정수석에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지낸 오광수 변호사 등의 이름이 각각 오르내립니다.

새 정부 주요 과제를 책임질 외교·안보 분야에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민주당 위성락 의원 등이 주요 보직에 배치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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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